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인문 도서 소개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인문 도서로 저자는 김혜남입니다.
이 책은 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저자가 마흔에게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책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을 소개합니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주요 내용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주요 내용은 저자가 정신분석 전문의로서 깨달은 인생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저자 김혜남은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 후, 개인 병원을 차린 지 1년이 안 된 시점에 '파킨슨병'을 진단받게 됩니다.
그녀의 나이 43세였습니다.
병마와 힘겹게 싸우던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에 대해 생각하였습니다.
만일 내가 다시 마흔으로 돌아간다면, 마흔이 나에게 뭐라고 말해줄까?
우리는 때때로 지나간 시절을 떠올리며 자신의 행동에 고개를 젓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이랬더라면",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그러지 말 걸"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저자가 이미 지나간 시절에 대해 독자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요?
1. 부부관계의 가장 큰 비극
부부관계의 가장 큰 비극은 서로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연애할 때는 서로 뭘 좋아하는지 시시콜콜 묻지만, 결혼하고 1년만 지나도 더 이상 서로를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결혼한 지 2주, 2개월, 2년, 20년 된 부부들을 대상으로 서로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테스트하였습니다.
결과는 결혼한 지 2주 된 부부가 서로를 가장 잘 알고 있었습니다.
20년 된 부부는 서로에 대해 묻지 않습니다.
이미 서로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에서는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나를 알려주라고 말합니다.
상대방을 끊임없이 알려고 노력하는 것이 관계를 오래도록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설명합니다.
오래된 관계일수록 그 사람에 대한 고정 프레임이 씌워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겪고, 내 머릿속에 입력된 그 사람이 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은 사회생활, 인간관계를 통해 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깨닫고, 바뀌고자 한다면 말입니다.
저만 해도 어릴 때 했던 생각과 몇십 년이 지난 후의 생각이 변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세월이 주는 환경과 행동들은 나의 경험이 되어 생각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불킥이란 단어도 많이들 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행동들이 후회되고 "그때 그러지 말 걸" 이란 생각이 어쩔 수 없이 들 때가 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2.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
저자의 시어머니는 남자와 여자가 겸상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는 분이었다고 합니다.
며느리인 자신이 계속해서 일을 하는 것을 싫어하셨고, 남편의 뒷바라지만이 며느리의 일이라고 여기는 분이었습니다.
시어머니의 말과 행동들은 저자에게 상처가 되어 결국 미움이 생겼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외워 버리는 것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자신을 더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녀는 '시어머니는 원래 그런 분이다'라고 외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어머니가 상처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해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런가 보다'라고 여기니 별로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에서는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힘들고,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그것이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어차피 안 고쳐질 사람인데 계속 얼굴을 보고 살아야 한다면 그냥 외워 버리는 게 낫다."
3. 때로는 버티는 게 답이다
저자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입니다.
그녀의 언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예비 소집에 가는 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언니와 사이가 좋았던 저자는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듯 이야기했습니다.
'버텨야 해. 나까지 무너지면 안 돼.'
그렇게 견디고 견뎠습니다. 악착같이 공부해서 의대에 진학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인생의 힘든 일은 두 번 다시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계속해서 미션을 주었고, '버텨내야 한다'는 임무를 수행해야 했습니다.
상사가 작정하고 나를 괴롭힐 때도,
결혼을 깨 버리고 싶은 순간일 때도,
마흔 이후로 파킨슨병에 걸렸을 때도,
그녀는 버텨 내야만 했습니다.
버틴다는 것은 대단히 힘든 과정입니다.
버틴다는 것은 내 안의 분노와 싸워야 하고, 나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고뇌해야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버티는 시간 동안 우리는 그 일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인정하여 결국 살아남는 법을 익히게 된다고 말입니다.
책에서는 저자가 인생의 겨울을 지나는 이들에게 지치지 말라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버티다 보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환자들에게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
- 완벽한 때는 결코 오지 않는 법이다
- 지금껏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일
- 가까운 사람일수록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다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 환자들이 내게 가장 많이 한 말
- 사랑하는 사람을 함부로 치유하려 들지 말 것
- 나쁜 감정을 가졌다고 자책하는 사람들에게
- 내가 그를 용서한 진짜 이유
-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친구들에 대하여
- 내가 열등감을 가지고도 즐겁게 사는 비결
-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그러나 끝까지 믿어야 할 것도 사람이다
- 나는 나의 길을 걷고, 아이는 아이의 길을 걷게 할 것이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은 이들에게 저자는 말합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책 속 하이라이트 문장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中 하이라이트 문장
"삶이 힘들고 어렵고 좀체 나아질 것 같지 않아 보여도 어느 때나 즐길 거리는 분명히 있다.
그리고 즐길 거리가 다양한 사람일수록 불가피한 불운과 불행 또한 잘 버틸 수 있다."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길도 있을 수 있는데 원하는 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실패했다고 단정 짓는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문이 닫힌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게다가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니 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가 전혀 없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이번에는 용감히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느긋하고 유연하게 살리라."
"중요한 것은 느리더라도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 멈춰있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도착할 테니까."
"산다는 것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는 성장의 과정이다.
그리고 성장의 목적은 바로 우리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데 있다."
"완벽한 때는 결코 오지 않는 법이다."
"사랑이든 우정이든 두 사람이 친밀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상대가 나와 다른 사람이란 사실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남자와 좋은 여자를 만나게 해 줘도 그들 사이에 끌림이 없으면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 힘든 것처럼, 아무리 괜찮은 사람들이라도 둘 사이는 막상 그리 친하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니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껄끄러운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에 너무 에너지를 쏟아붓지 않았으면 좋겠다."
"환자들은 나를 찾아오기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을 홀로 고통스럽게 보낸다.
그래서일까. 그들은 진료실에 들어와 내 앞에 앉으면 울음부터 터트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동안 너무 하고 싶었지만 그 누구한테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하려니 그것이 먼저 울음으로 터져 나오는 것이었다."
"실패를 하더라도 실패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면 그것은 더 이상 실패가 아니었고, 길을 잘못 들었다 싶어도 나중에 보면 그 길에서 내가 미처 몰랐던 것들을 배움으로써 내 삶이 더 풍요로워졌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中
저자 소개
저자 김혜남은 고려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정신분석 전문의로 근무했습니다.
경희대 의대, 성균관대 의대, 인제대 의대 외래교수이며, 김혜남 신경정신과의원 원장으로 환자들을 돌보았습니다.
저자의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는 80만 부 이상 판매 된 베스트셀러입니다.
그 외에도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당신과 나 사이>,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가 있다> 등 10여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마흔세 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몸이 점점 굳어가자, 그녀는 스스로를 닦달하며 살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에서는 깨달음 끝에 그녀는 병이 더 악화되어 더 이상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어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감상평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불행을 이겨내는 용기를 전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인생은 아직 살만하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의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행동의 제약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고정관념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무언가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삶을 재단하고 벽을 세워버린 것은 아닐까?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꼭 인생의 힘든 기로에 있지 않더라도, 긍정의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괴롭히며 살게 되는 환경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고, 살아남기 위해 계속해서 스스로를 채찍질할 때도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들이 마음의 고통이 되어 오랫동안 가라앉아 있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스스로 세상을 즐길 여유를 없애버리게 됩니다.
조금 더 나 자신에게 여유를 주고, 관대해질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마흔'에 관련된 비슷한 책을 찾으신다면 '김미경의 마흔 수업'도 함께 추천드립니다.
가슴속 울림이 있는 감동을 전하는 책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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